해외에서 생활하다 보면 ‘공증’이란 단어를 예상치 못한 순간에 접하게 된다. 한국에 있는 가족을 대신해 어떤 서류에 서명해야 하거나, 본인 명의로 된 부동산 매매 관련 위임장을 처리해야 할 경우, 혹은 출생이나 혼인 사실을 증명해야 할 일이 생기면 공증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. 그러나 해외에 거주 중인 상황에서는 한국처럼 주민센터나 공증사무소에 직접 찾아가는 것이 불가능하다.많은 재외국민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사관이나 영사관을 방문하지만, 예약이 어렵고 방문 자체가 먼 지역의 경우 매우 불편하다. 이처럼 오프라인 공증에 한계를 느끼는 상황에서 주목할 만한 서비스가 바로 ‘전자공증’이다. 본 글에서는 전자공증이란 무엇인지, 해외에서 어떻게 이용할 수 있는지, 그리고 재외국민이 반드시 알아..